이날 대상 수상작은 EBS-TV ‘문명과 수학’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방송발전에 공헌한 인물에 수여하는 공로상은 이병훈(李丙勳, 68세)PD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인 EBS ‘문명과 수학’(기획 : 이연규, 연출 : 김형준)은 본격적인 문명이 탄생되기 이전에 출현한 수의 개념에서 최초의 숫자, 곱셈, 나눗셈의 기원, 그리고 그리스의 논리적 유추 방식 등 수학사의 주요 이정표를 대규모의 재연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구현했다. 이로써 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다양한 실험과 새로운 시도로 방송이 가지는 공익성과 대중성을 실현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병훈 PD는 드라마연출자로 활약하며 <허준>을 연출한 이후 <상도>, <대장금>, <서동요>, <이산>, <동이> 등을 제작하여 한국 드라마를 세계에 널리 알렸고, 대한민국 사극의 큰 이정표를 세워 옥관문화훈장,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6개 분야(창의 발전·사회 문화·지역 발전·뉴미디어·시청자 제작·라디오)에서 12편이 선정된 우수상은 SBS ‘뿌리깊은 나무’등 12작품이 수상하였으며, ‘바른 방송언어상’과 ‘방송기술상’은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팀과 케이티스카이라이프 방송운용팀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은 올해 4회째로 한 해 동안 제작·방송된 프로그램 중에서 우수 작품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제작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행사로 우수 프로그램 총 469편이 출품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