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을 마치고 새 봄부터 활용도가 기대되고 있는 대야면 옛 군산문화원 건물. 군산시 대야면 소재의 옛 군산문화원 건물이 사라질뻔 한 위기를 넘기고 리모델링을 마쳐 올 3월부터 새 단장과 함께 새롭게 활용되고 있어 그 역할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옛 군산문화원 건물은 당초 군산시가 군산문화원을 나운동으로 이전한 후 지난해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동군산지역 노인복지관 등으로의 활용을 검토하다 너무 노후했다는 이유를 들어 한 때 철거를 결정했었다. 그러나 2층 규모의 옛 군산문화원 건물의 의미와 역사성을 들어 철거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고조되자 군산시는 우선 1층과 건물외곽 등을 리모델링한 후 활용하는 방안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오성노인대학 등을 비롯한 당시 대야면민 등은 “군산지역 최초 문화원 건물임은 물론 건물에 얽힌 역사성과 사연 등이 보존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무작정 헐어버리려는 방안은 효율적이지 않다”며 철거에 반대 의견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지난해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물 리모델링 사업을 벌여 건물 외벽과 1층 강당을 수리한데 이어 의자 200개를 교체했고, 앰프시설 등을 강화했다. 지난해 말까지 이렇게 말끔하게 새 단장을 끝낸 옛 군산문화원 건물에서 최근 오성노인대학의 입학식이 열리는 등 새 봄과 함께 옛 문화원 건물의 새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군산시는 앞으로 옛 군산문화원 건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층 등 나머지 부분의 리모델링도 계획하는 한편 현재 구암동에 신축중인 동군산지역 노인복지관의 분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비롯한 다각적인 구상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하마터면 철거로 사라질뻔 했던 옛 군산문화원의 건물이 대야면 주민들의 역사성을 감안한 보존 의지로 새 단장을 이루고 새 봄과 함께 주민들의 화합과 활동 공간 등 다양한 이용방안이 마련되고 있어 주민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