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행사는 유치원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계획되었으며 관내 100명의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참여하였다. 영덕의 병설유치원은 본교 병설 9개원, 분교 병설 3개원 총 11개원으로 1개 유치원을 제외하고 최소 4명에서 10명의 원아들만이 재원하고 있다. 따라서 개별 유치원에서 체험학습을 실시할 엄두를 못 내었으나 모든 병설유치원이 공동교육과정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이러한 단점을 극복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동 체험학습은 교육적 효과와 학부모들의 호응이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다. 영덕이 지역상 동해에 치우쳐 있고 교통이 불편하여 원아들이 넓은 세상의 다양한 체험이 부족한 점이 늘 아쉬웠으나 여러 병설유치원이 힘을 합해 공동으로 체험학습을 운영하여 높은 시너지를 가져오고 있다. 이 날 원아들은 대구의 허브 힐즈를 방문하여 식물원 탐방, 미니 동물원, 놀이기구 이용, 동물 쇼 관람 등의 체험하였다. 물개 쇼를 관람할 때는 모두들 눈을 떼지 못하고 연이어 탄성을 질렀다. 함께 원아들을 인솔해 온 자원봉사자 한 분은 영덕의 유아들이 부모의 생업 종사 등으로 인해 이런 경험을 하기가 어려운데 유치원에서 공동체험학습이라는 행사를 통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주어 정말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