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에서 해병대 최초의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의 전승 역사와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민․관․군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해병대전우회 전북연합회, 군산지회가 주최하고 해병대사령부,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주관, 군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승행사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은파호수공원과 군산 시가지에서 개최됐다. 해병대 소속 현역군인 600여명을 비롯한 전우 회원과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일 은파 물빛다리 특설무대에서 해병대 의장대 시범 및 군악 연주회를 시작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예술제가 열렸으며, 21일에는 오전 11시 은파호수공원에서 전승기념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부터는 수송초등학교에서 수송동 전북은행까지 총1.2km를 기수단, 의장대, 군악대, 보병중대가 시가행진을 하며 전승기념 문화제 절정을 이루었다. 시관계자는 “이번 전승행사는 새만금 축제 기간에 함께 진행 되어 해병대 최초 전투 및 전승 지역에 대한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 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 해병전우 회원들에게 군산시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50.7.15~7.21)는 해병대 최초 전투로 1950년 7월초 천안을 점령한 북괴군 제13연대가 호남지역으로 남하할 때, 해병대 고길훈 부대가 7월 16일 군산에 상륙, 북괴의 금강 진출을 저지․격파하고 7월 20일까지 남침을 저지한 전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