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대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바보 이미지가 있었고 이명박 대통령은 추진력 있는 불도저 이미지가 있었는데 박 위원장은 아직까지 그런 키워드를 완벽하게 형성하지 못한 상태"라며 "화합이나 복지와 같이 자신 있는 부분에서 충분히 자신만의 키워드를 형성해 선거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박정희라는 인물에 대한 키워드만 형성돼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분도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분도 있다"며 "부정적 평가를 하는 분이 어떤 인물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박 위원장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 그것은 대선가도 7개월간 바꾸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치활동을 하신 적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기업 경영가로서, 벤처 기업인으로서 보여준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박 위원장과)서로 다른 가치를 국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아직까지 안철수 교수님이 비전을 제시하신 것은 들어보지 못했다, 명확하게"라면서 "박근혜 위원장님께서는 2009년부터 시작해서 2009년 4월 스탠포드 대학교 연설하신 걸 시작해서 복지나 화합 쪽에 키워드를 계속 강조해 오셨고, 이번 총선에서도 그런 키워드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충분히 명확한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순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