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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딸기 생산 위해 농업인이 뭉쳤다

딸기연구회 전라북도연합회 창립총회 가져

딸기연구회 전라북도연합회 창립총회를 5월 15일 농업기술원 상록관에서 딸기재배 농업인 및 관계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번 창립총회는 우리도 딸기재배 농가를 하나의 조직체로 구성하여 전문가와 연계하여 전북의 명품딸기 생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전라북도내에는 시군단위로 8개 딸기연구회가 구성되어 있으나 도단위 구심체가 없어 딸기재배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도단위 연구회를 결성하게 되어 딸기재배농가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2012년을 이끌어갈 임원 선출도 있었으며 회장에 진형섭(익산)씨. 부회장 임채옥(남원)씨, 최낙근(완주)씨, 감사 권오동(정읍)씨, 전완식(김제)씨, 사무총장 류서옥(완주)씨가 선출 되었다.

진형섭 회장은 익산에서 5,000㎡ 딸기 고설식 양액재배로 연간 1억원 소득을 올리는 베테랑 농업인이다. 회장에 선출된 소감으로 농자재 가격이 비싸고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면적이 늘어나 가격이 불안정하여 소득 불안정으로 이어져 딸기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 맡은바 책임을 충실히 할 것도 약속했다.

또한 참석한 농업인을 위해 노동력을 줄이고 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딸기 고설식 양액재배에 대한 교육도 있었다. 강사로 초빙된 정호정 박사는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에 근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딸기 고설식 양액재배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새로운 재배기술로 노동강도 50% 이상, 수확시간 25% 이상 단축되며, 수량 역시 관행 토양재배 대비 20% 이상 증수 할 수 있어 딸기재배농가들이 선호하는 재배 방식으로 현재 3% 정도 보급되어 있어 농업기술원에서 고설식 양액재배 방식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재배 방식이다.

또한 몇 년 전만해도 일본품종(육보)을 주로 재배하였으나 국내에서 개발한 우리품종(설향, 매향 등)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현재는 514ha 중 96%를 우리품종으로 재배하고 있어 로열티를 줄이는 데에도 한몫했다고 했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딸기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우수한 우리품종을 보급하고 고설식 딸기 양액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지원하여 소득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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