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가 지난 16일 벼 종자파종과 동시 비료시용, 농약살포를 한 번에 처리하는 연시회를 벼 재배 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벼농사연구회와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연시회에서 선보인 기술은 상자에 벼 종자를 파종 후 비료를 살포하고 그 위에 상자처리 농약을 살포하는 신기술로 파종, 시비, 농약사용을 단 한 번에 실시해 비료살포와 이앙 전 상자처리제 살포작업을 생략해 노동력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쌀 재배농가의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방법이다. 특히, 이번에 사용된 비료는 일반 비료성분에 특수코팅 제작을 하여 파종할 때 동시에 처리하면 본답에 이앙 후 부터 서서히 비료성분이 용출되어 벼 재배 기간 동안 비료를 단 한 번도 살포할 필요가 없다. 또한 기존의 맞춤비료가 45kg/10a기준으로 사용되는 것에 비하면 15kg/10a밖에 소요되지 않아 환경오염을 줄이고,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벼농사 연구회장 김근중씨는 “아직 비료가격이 일반비료에 비해 높기 때문에 당장 확대보급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점차적으로 농촌고령화에 대비한 노동력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그동안 벼농사 생력재배를 위해 직파재배기술과 전북 최초로 성묘조파이앙재배기술등을 보급하였으며 2013년에는 경영비 분석 및 기술정립 등을 통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시범사업으로 50~1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로운 생력재배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급하여 벼 재배 농업인의 생산비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