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면(면장 김삼규)은 150농가가 177ha의 면적에 보리를 재배해 약 950톤의 보리 생산과 그에 따른 12억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2011년 정부보리수매가 폐지되면서 농민들은 판로가 걱정돼 보리도 밀처럼 농사에서 사라져 버리지 않을까 우려가 컸으나 2011년 40kg당 31,000원선으로 정부수매시보다 오히려 3~4천원의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단순히 보리 재배 면적의 축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았지만 금년에는 40kg당 46,000원~50,000원선에 거래돼 정부 벼1등품 수매가격의 80~85%에 육박하면서 가격이 사상 유례없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보리재배 면적이 줄어든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병곡 보리의 경우 도정율과 발아율이 높고 상품가치가 뛰어나 상인들이 특히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가격면에서도 보리 집산지인 밀양과 전라도지역의 평균 43,000원과 비교해봐도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농민들의 말에 따르면 내년에는 보리 재배면적이 대폭 늘어나 가격이 폭락하지 않을까 우려돼지만 보리는 우리식단에 없어서는 안 될 웰빙 건강 식품이여서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식품이 개발돼소비가 더욱 촉진되고 있어 농가의 새로운 효자 소득원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