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영덕 종가문화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창수면 인량리를 배경으로 바쁜 농번기에 일손을 잠시 놓고 마을의 평안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단오날의 의미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되새기고 지역의 전통문화 행사로 육성하고자 개최됐으며 많은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풍성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식전행사는 인근의 창수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중창단 노래와 기악합주로 행사의 분위기를 띄우는 한편, 개회식에는 이혁희 인량리전통한옥숙박체험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석호 국회의원, 성기용 영덕 부군수, 박진현 경상북도의원, 권오섭‧김성호‧김미자 영덕군의원, 윤병목 영덕군노인회장, 김용술 영덕문화원장, 영덕‧영해향교 전교를 비롯한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행사를 더욱 빛내주었으며 내빈 축사에 이어 이태희‧조수영 부부의 결혼 55주년을 기념하는 전통혼례식에는 신랑신부가 당나귀와 가마를 타고 입장해 자녀들과 함께 금혼식의 예를 갖추는 모습을 연출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주요 행사로 가훈‧좌우명 쓰기, 천연염색, 그네뛰기, 부채만들기,창포머리감기, 목공예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마을부녀회에서 마련한 잔치국수, 장떡, 감자, 앵두화채, 보리감주, 동동주(막걸리), 메밀묵 등의 향토음식 시식회가 열려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통마을 음식문화의 향과 맛을 선사했다. 그리고 사물놀이, 통기타, 오카리나, 색스폰, 아코디언, 민요, 가요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으며 마지막 뒷풀이 행사에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어울마당이 펼쳐져 이번 행사의 흥겨움이 절정에 달하였다. 창수면 행사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고유의 명절인 단오제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인량전통마을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져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영덕군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미흡한 점을 면밀히 검토, 보완해 다시 찾고 싶은 지역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