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이하 강피연)가 최근 논란이 됐던 ‘전남대 여대생 납치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이번 사건을 종교문제ㆍ가족문제로 치부하며 철저한 조사 없이 종결했다"고 주장했다. 강피연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과 배후세력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촉구한다”면서 “일부 언론의 반(反)언론적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L 모씨 (20대, 여) 씨는 기자회견에 직접 참여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 씨는 “경찰은 제가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했지만, 사실은 감금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L 씨에 따르면 납치를 도운 남성 가운데 한 명을 시민이 붙잡아 경찰에 넘겨줬음에도 경찰은 그냥 풀어줬다. 또한 격한 몸싸움이 있는 납치 상황이었음에도 경찰이 피해자를 그냥 방치했으며, 영상에 나온 납치를 도와줬던 네 명의 행방도 묘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피연은 경찰이 이번 사건을 종교문제·가족문제로 치부해 철저한 조사 없이 종결처리하려는 데 대해 사건을 고의적으로 축소하고 은폐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신천지교회에서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경위와 과정을 설명하고 언론이 신천지에 대한 확인도 없이 허위·왜곡·편파보도를 하고 있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http://cafe.daum.net/jinw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