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강지원 변호사(63·오른쪽 사진)는 4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별도의 대선 출정식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 "제18대 대선에 한국 최초의 매니페스토(정책중심선거)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정책중심선거 운동만으로도 국민의 지지를 받아 세상을 확실하게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돈 안 드는 선거, 조직과 동원이 없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7년 동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를 맡아 한국의 정치개혁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왔다"며 "그럼에도 욕설선거, 흑색비방선거, 돈봉투선거, 편법조직선거, 지역감정선거가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주변에서 '왜 흙탕물에 들어가려 하느냐'고 말렸지만 죽기 전에 이 나라 정치판의 흙탕물을 깨끗하게 청소해 놓고 죽어야겠다는 소명감에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욕설 비방선거 뿐 아니라 돈봉투가 오가는 선거, 편법으로 사조직을 만드는 선거를 배격하고 지역감정을 선전ㆍ선동하는 선거를 하지 않겠다"면서 "국가와 민생을 개혁하기 위해 준비된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소년 활동에 적극 앞장 선 그는 사법시험 18회에 수석 합격해 검사로 재직한 뒤 1989년 서울보호관찰소장을 맡았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는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 검찰을 떠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와 자살예방대책추진위원장,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지역분과위원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