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6일 야권의 텃밭인 호남지역을 방문해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태풍의 영향으로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전남 신안군 압해면의 한 농가를 방문해, 태풍피해로 시름을 겪고 있는 농민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위로했다.
또 박 후보는 배 농사 피해를 입은 한 농장 주인을 만나 "여기 오면서 보니까 (배가)너무 많이 떨어졌어요. 얼마나 상심이 크세요"라며 "이렇게 1년 농사 지으신 것이 다 휩쓸려 가서."라고 말을 건넸다.
그러자 이 농장 주인은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살 길이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2012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한다.
박 후보이 이날 야권이 우세한 호남을 방문한 것은 '국민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