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금강송송이 주산지인 울진에서 울진산림조합(장대중 조합장)은 지난 15일 올 가을 송이 첫 수매를 시작했다. 울진명품금강송송이 작황이 예년에 비해 크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울진군산림조합은 19일까지 5일 동안 1.500㎏을 수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00㎏을 수매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금강송송이 생산량이 급증한 것은 “잦은 태풍으로 충분한 수분공급과 기온이 높아 가을송이 채취시기를 앞두고 적당한 낮과 밤의 온도 편차가 심하여 밤 기온이 떨어지는 등 최적의 생육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최대 생산량은 추석 무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도 낮게 형성되고 있다. 15일 울진 송이수매 첫날 입찰가격은 1㎏에 1등품 33만8천원이었지만, 18일에는 1등품 16만2천원, 19일에는 1등품 20만41원, 2등품 15만9천900원으로 각각 떨어졌다.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울진엑스포 공원에서 송이축제를 개막하는 울진군은 축제기간 중 20t이상의 송이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울진산림조합 남동준과장은 울진에서 명품금강송송이가 많이 채취되어 조합원들과 생산자는 공판장을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송이선별과 송이입찰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등급별송이 입찰 단가를 자동응답전화로 문의 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전화에서는 152번을 누른 후 안내 멘트에 따라 2249번을 누르면 당일 송이 입찰가격을 알 수 있으며, 휴대전화는 053-152누르고 2249번을 통해서 울진군 산림조합중앙회의 송이 입찰단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