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신택철 기자] 경상북도 영덕군(군수 김병목)이 시장개방(FTA)에 대응하고자 ‘돈버는 농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금치, 부추 재배의 신선채소단지 조성사업이 실질적인 주민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참여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있다.
지난 2008년도부터 김병목 군수의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공약 사업으로 채택하여 현재까지 1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183호의 농업인이 참여하는 재배단지 108.6ha(시금치 74.4ha, 부추 34.2ha)를조성하여 연소득 116억원(농가당 63백만원)의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영덕군은 타 작물에 비하여 재배가 용이하면서 지역적으로 농한기인 겨울철을 중심으로 약 5개월에 걸쳐 생산이 전개되고 있는 신선채소 재배로 한시적 지역맞춤형 일자리(일평균 300명) 창출도 거양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사업지원 확대를 요구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웰빙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은 물론, 부추, 시금치에 칼슘, 철분, 비타민 A, C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건강야채로 널리 알려지면서 생산된 전량이 서울의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대형마트 등에 납품 되고 있어 지역농산물의 수도권 주민들에 대한 인지도 향상에도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부터 신선채소가 생산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는 8월 말 ~ 9월 초 태풍이 잇따르며 출하량이 감소한데다 부추 자라는 시기가 늦어지고 전반적인 김장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부추의 높은 가격이 유지됨에 따른 작년보다 높은 농가 소득 증대가 예상된다.
한편, 영덕군은 오는 2013년에 사업비 15억을 투자하여 시금치 4ha, 부추 5h의 시설하우스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신선채소 재배단지 확대 및 꾸준한 기술 개발로동해안의 대표적인 웰빙 신선채소 단지를 만들어 동해안 시대, 살맛나는 고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