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덕군은 본격적인 대게 제철을 맞이하여 어업인, 대게상가 등 그동안 대게 금어기로 인하여 침체되어 있던 지역경기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대게철인 11월부터 맛 기행을 떠나는 차량들이 동해안 7번국도변에 줄을 잇고 있으며 영덕군 해안선을 따라 500여 대게상가 찜통에서 뿜어져 나오는 희뿌연 김과 냄새가 넘쳐나 이곳을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또한, 영덕군을 찾는 관광객들은 강구항을 출발하여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 해수욕장에 이르는 영덕 블루로드를 여행하면서 푸른 동해의 풍광과 풍력발전단지, 대게원조마을 등과 함께 대게 식당에 들러 영덕대게를 중심으로 한 풍부한 먹을거리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영덕대게는 껍질만 빼고 모두 먹을 수 있으며 다리살은 다리의 껍질을 길쭉하게 가위질한 후 대게전용 포크로 대게살을 파내 먹으면 손쉽게 먹을 수 있으며 몸통은 게 뚜껑을 연 후 겉껍질을 하나 하나 벗기면 드러난 몸통살을 먹고 게장은 야채와 김, 참기름을 몇방울 떨어뜨려 따뜻한 밥과 비벼 먹으면 대게의 모든 것을 맛보게 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앞으로 영덕대게 브랜드 파워를 보다 강화하여 동해안 1조원 대게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동해안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대게산업의 활성화 및 일본 등 대게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함으로써 세계 속에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이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