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처음으로 발족하는 "(사) 황해 푸른숲 가꾸기"는 무분별한 개발과 산불 등으로 황폐해져가는 고향산천을 푸르게 조성하고 생태계를 복원하고 보존하는 산림녹화사업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강응수 운영위원장은 창립선언문에서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의 따뜻한 분위기가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어 고향을 그리워하고 고향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하여 우리는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며 우리강산을 보호하고 지켜 자손만대에 물려줄 산림자원을 가꾸는 운동에 참여하고 그 성원을 바라는 취지에서 창립을 선언한다"고 낭독했다. 특히, 우리 동포인 북한의 산림복원 사업과 황해도 양묘의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사업, 황해도와 경인지역 실향민의 공동나무심기 등 각종 연구 및 조사 사업, 산림 병충해 방제를 위한 사업, 에너지관련 부엌개량 및 난방문제 해결을 위한사업 등을 전개해 나가 우리나라의 환경과 산림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박준홍 녹색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푸른 숲을 가꾸는 것은 지구의 미래를 가꾸는 것"이라며 "창세기 이후 인류의 역사는 자연을 파괴해가는 과정이였다"고 역설했다. 박회장은 "자연환경의 파괴는 지구의 온난화를 불러일으켰고 지구의 온난화는 지구의 변화를 일으키며 인류 생존에 큰 위협을 던저주고 있다"며 "인류는 그 스스로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죽음의 터전으로 만들어 가고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류를 자연환경의 파괴로 구출하기위해 많은 자연보호론자들이 안간힘을 써보지만 이들 만의 힘으로는 지구를 구하기 어렵다"며 "전 세계 인류 모두가 스스로의 생존을 위한 일임을 깊게 인식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박회장은 "인류의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오래전에 잃어버린 고향을 푸른 숲으로 가꾸자는 운동이 임대출 회장을 비롯한 뜻있는 분들이 어려운 결심을 하시고 출발하게 되었다"고 격려 했다. 그는 "남침하여 참혹한 전쟁을 일으킨 공산범죄집단을 왜 도와주느냐는 말도 있지만 훗날 통일된 조국이 지구에서 가장 살기좋은 영토로 남아있어 우리 후대에게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물러주는 일이 우리 세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지금 나무를 심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가꾸는 것이며 우리가 푸른 숲을 가꾸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며 환경을 파괴하는 우리 세대의 폐해를 보상하는 이 시대 양심"이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박회장은 "자연환경 파괴의 인류적인 마지막 양심이 바로 세계 기후협약에 따른 탄소배출에 대한 국가적인 보상"이라며 "인류의 양심을 지키는 것으로 우리는 진정한 녹색성장의 바탕을 마련하는 푸른 숲 가꾸기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