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30만 회원을 자랑했던 ‘한국의 힘’을 재편, 지난 7월 12일 공식 출범한 ‘국민성공실천연합’ 이용수 회장은 “MB정권 탄생에 기여했으면서도 그동안 소외됐던 모든 세력들을 규합했다. 앞으로 당이 중심이 돼서 MB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운영을 마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가는 것에 공감하지만 박 전 대표가 국정의 발목을 잡을 경우에는 과감하게 비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B의 그림자로 알려진 박창달 전 의원이 이 조직에 깊숙이 관여하는 등으로 이 조직의 한 관계자는 “선진국민연대보다 탄탄한 당내 조직을 갖춘 국민성공실천연합이야말로 실세”라고 밝히기도 했다. |
이미 이영희, 권영건 두 명의 선진국민연대 공동상임의장은 각각 노동부 장관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임명되는 등 힘을 과시한바 있다. 사실상 이조직의 최고실세인 박영준 전 청와대 비서관도 “이 대통령이 잘 되도록 외곽에서 돕겠다”고 말해 향후 이 조직의 본격적인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다. MB계 한 인사는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530만표로 이긴 건 선진국민연대 500만 회원 덕분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대통령의 신뢰가 깊고 최근 들어서도 이 대통령은 핵심인사들을 청와대 만찬에 초청하려 했을 정도로 대통령의 신뢰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가장 대표적인 친박외곽단체로는 한나라당 경선을 앞둔 지난 2007년 2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가진 ‘새시대새물결운동본부가’가 있다. 당시 고 박정희대통령의 새마을운동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결성된 ‘새시대새물결’의 이날 행사에 박 전 대표가 참석해 치사를 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박 전 대표의 신임이 두터운 현경대 전 의원이 상임대표를 맡아 한때 대구,인천,광주를 비롯 전국시,도지부 결성을 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나 박 전 대표의 경선패배와 현 상임대표의 총선패배로 인해 활동이 주춤해진 상태이다. 여동활중앙본부장은 그러나 “대선과 총선등도 끝났고 특별한 이슈도 없는 현재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가 2010 지방선거를 앞두고 2009년에 새시대새물결이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대대적인 활동을 시사하기도 했다. |
민추협 이사와 연청중앙회장을 지내 YS와 DJ 편에 섰다가 한나라당 경선때 박근혜지지를 선언하면서 역사적인 화해를 이끌어 낸 송창달 회장은 경선당시 박 전 대표의 환경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 전 대표와 독대를 할만큼 신임을 받고 있는 송회장은 지난 18대 총선 당시 그린비전 자체적으로 전국 시, 도를 중심으로 총선후보를 출마시키기도 했다. 최근 전 국민의 염원이기도 한 부산 2020부산올림픽유치를 위한 제1회 을숙도마라톤대회 의 성공적 개최와 동시 전국조직개편을 통한 친박세력확장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종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