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가 창간 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6일 실시한 국민의식 여론조사 결과, 사회통합을 위해 적합한 리더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32.7%)가 1위로 꼽혔고 그 다음으로 이명박 대통령(16.1%), 노무현 전 대통령(7.6%), 손학규 전 경기지사(4.2%),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3.9%) 순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에 대한 응답률은 50대(36.7%), 경상권(38.5%), 강원/제주(51.1%)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았는데 박 전 대표의 ‘독주’ 원인에 대해서는 집권 초기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락하면서 한나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보수 진영에서 그 대안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박 전 대표에 대한 이같은 기대는 ‘경제성장’을 이뤄낸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재 박 전 대표는 외부 활동이나 발언엔 입을 꼭 다물고 외교, 경제 등 공부에만 집중, 2012년 대권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또 “우리사회가 얼마나 잘 통합되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7.9%는 ‘통합되어 있지 않다’는 견해를 밝혀 매우 우리사회의 통합 정도에 매우 낮은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통합을 해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당리당략에 따른 정치권의 갈등 때문’이라는 응답이 37.2%로 가장 높아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뿌리 깊은 불신감을 보여줬으며, ‘빈부격차에 의한 계층간 갈등’이 31.7%로 뒤를 이었다. “사회갈등 원인 제공자는 누구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집권여당세력’을 꼽은 응답이 33%로 야당세력(15.9%), 언론(12.9%) 등을 제치고 1위에 뽑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을 통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의 최대허용 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