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7일 열렸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자는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범죄 분위기를 꺾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자는 “안전과 더불어 ’반듯한 법질서’는 공동체 내부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가의발전을 앞당기는 사회적 자본”이라면서 “법치질서 확립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자는 “유능하고 깨끗한 경찰의 힘은 인적·물적자원과 시스템, 문화가 좌우한다”며 “국민과 현장 중심으로 자원을 재분배하고 원칙과 신뢰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도 정착시켜 치안 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자는 박사 논문 작성시 다른 논문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각주 등을 누락한 것을 지적한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의 질의에 "일부 인용 표기가 빠진 것은 사려깊지 못했다"고 답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지난해 4월 동국대 행정대학원 경찰학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외사경찰의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2007년 A씨의 박사학위 논문 중 일부 내용을 출처 표기 없이 인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