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일 페루의 우말라 대통령과 스페인어로 인사말을 나누며 양국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청와대에 따르면, 페루 우말라(Ollanta Humala Tasso) 대통령은 지난 1일이 한·페루간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것을 계기로 박 대통령에 대한 취임축하 인사차 전화 통화를 희망했다.
우말라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말라 대통령은 한·페루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더욱 증진되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말라 대통령은 최근 고조된 한반도의 긴장상태에서 자신과 페루 국민은 한국 국민과 함께하고 있음을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한·페루간 수교 50주년을 맞아 전화 통화를 하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이후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해선 "북한이 핵개발과 도발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압력과 설득이 필요하다"면서 페루도 기회가 닿는 대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강창희 국회의장도 현재 페루를 방문 중인 것과 같이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어려울 때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로 더욱 발전되어 나가기를 희망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한국 기업은 투자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은 물론 페루 사회의 통합에도 기여를 해 주면서 한국기업의 페루진출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타임스 소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