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윤 후보자와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는 야당의 반발로 채택이 무산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윤 장관 후보자와 최 후보자를 비롯해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채동욱 검찰총장 등 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 중 채 총장만 인사청문 보고서가 통과됐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는 출범 52일만에 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한서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민주통합당 소속 국회 상임위 간사단들과 가진 청와대 만찬에서 "윤진숙 장관은 해당분야에 일가견이 있고, 해수부에 드문 여성인재라 발탁했다"며 "너그럽게 생각해주시는 점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더타임스 소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