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 TV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아버지인 고(故)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
지난 4일 오전 러시아로 출국한 박 대통령은 러시아 방송 'Itar-TASS' 에서 국가관과 정치철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어떻게 하면 가난에서 벗어나서 우리 국민이 한번 잘 살아보나 오직 그 하나의 일념으로 모든 것을 바치고 가신 분이다' 이렇게 머릿속에 정리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 러시아 방송이 단독 인터뷰를 한 인물은, G20 정상 19명 가운데 박 대통령이 유일하다.
또한 박 대통령은 "금융위기를 맞았을 때 아태지역의 신흥국들이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도 그때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했다.
한편 한국-러시아 정상회담은 오는 6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