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여직원을 대상으로 힐링 병영캠프를 실시했다.
17일 시청 여직원 55명은 함라면 익산대대에서 군복과 안전한 전투 장비를 갖추고 모의 전쟁놀이를 하는 레포츠인 서바이벌 게임을 했다. 이들은 실제 전투와 비슷한 긴장감과 스릴을 맛보며 심신을 단련했다.
또 군대식 점심식사를 하고 함라산 등산을 하며 바쁜 일상생활 속에 지친 몸과 마음을 토닥였다.
캠프에 참여한 이정순(감사담당관)씨는 "매일 아이들과 일에 치여 내 자신이 설자리가 없어 마음이 텅 빈 느낌 이였는데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다시 일상에서 열심히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엄마와 공무원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여직원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고 다시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이번 캠프를 마련하게 됐다. 여성친화도시인 익산시는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