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제32대, 33대 전북도지사를 맡았던 김완주 도지사가 오는 6.4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지사는 3일 전라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불출마 결심은 오래전부터 했지만 너무 늦으면 어려움이 있을 것 같고 이르면 레임덕이 올 것 같아서 올해 국가예산작업이 끝난 직후를 사퇴발표 시기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남은 6개월은 열심히 도정을 챙기고 이후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서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일이 있으면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덧붙여 김 지사는 "지금 전북은 더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도지사의 자리를 비켜줌으로써 전북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는 작은 밀알이 됐으면 한다"며 "새로운 사람이 비전과 변화를 일으켜서 전북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8년간 한 일 중에서 LH유치 무산과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실패는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전북의 모든 힘은 화합에서 나온다. 전북의 미래와 비전을 실천할 수 있는 열정과 정책을 두고 새로운 힘들이 마음껏 겨뤄 지역발전이라는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