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남경필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에선 김진표 의원이 후보로 선출돼 눈길을 끈다.
남 의원과 김 의원은 같은 경북고등학교, 같은 수원중앙침례교회를 다녔다. 김 의원은 같은 교회 장로로 있으며 남 의원은 집사다.
두 의원 모두 각 당에서 손꼽히는 경제통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남 의원은 새누리당 소장파로, 2012년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 대표를 지내는 등 개혁적인 성향을 보였다.
김 의원은 행정고시(1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노무현정부 시절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관료 출신이다.
또한 남 의원은 지역구가 수원시 병이고, 김 의원은 수원시 정으로 19대 국회에도 입성했다. 남 의원은 33살에 15대 한나라당 의원으로 국회에 들어와 5선을 지냈고, 김 의원은 3선이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48.2%를 득표해 김상곤 전 교육감(30.7%)을 17.5%포인트 차로 앞섰다. 원혜영 후보는 22.1%를 득표했다.
남 의원은 지난 10일 오후 3시10분부터 4시35분까지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종합득표수 1천 562표를 얻어, 1천 48표를 얻은 정병국 의원을 앞섰다.
[더타임스 구자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