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청와대가 차기 총리후보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많은 상태이나, 세월호 사고와 관련 실무형 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에 이장무 카이스트 이사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서울대 총장을 지냈다.
대검 중수부를 지낸 안대희 전 대법관도 꾸준히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 전 대법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며, 박 대통령후보 당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았다.
총리 하마평에는 호남이나 야권출신 인사도 거론된다.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일 당시 새누리당 100%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 그러하다. 전북 전주 출신의 한 위원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았으며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와 진념 전 경제부총리도 거론된다. 충청 출신으로는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측근인사 또한 거론되는데,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무성·이인제·최경환 의원이 하마평에 올랐다.
한편, 19일 대국민담화를 마치고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했던 박 대통령은 21일 귀국해 후임 총리를 늦어도 이번주 안에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