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의 국회부의장 경선에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사진)이 21일 출마를 선언했다.
울산 출신의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 정치를 위해 18대 국회에서 국회선진화법을 만들었고 거친 몸싸움은 사라졌지만 국민의 눈에는 아직도 성에 차지 않고 국회 불신의 벽은 높아져만 간다”면서 “무엇보다 바름을 제일로 삼는 성숙한 국회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정 의원은 "국민 목소리를 담는 국민의 국회, 국민을 위한 정치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면서 "그동안 제가 여야를 넘나드는 합의의 정치, 책임의 정치를 해 왔는데 앞으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참된 국회, 민주주의 가치가 존중되는 국회를 만드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회 부의장의 중요한 역할은 여야간 소통과 중재"라며 "자신은 여야를 넘나드는 합의의 정치, 뼈를 깎는 쇄신의 정치, 국민을 향한 책임의 정치를 실천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공약으로 △상임위갈등조정회의 정례화 △국정감사 및 조사 증인 불출석 문제점 개선 △민간전문가 참여 통일심의자문위원회 신설 △상시 열린국회 운영 등을 제시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정 의원 외에도 부의장 출마의사를 밝힌 의원은 충청의 송광호 의원, 수도권 4선인 심재철 의원이 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