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사무총장은 3일 저녁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KBS 모의 출구조사 결과가 당일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데 대해 "관권 선거"라고 비난했다.
노 총장은 모의조사 유출에 대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는 명백한 관권선거이자 불법공작"이라고 비판했다.
노 총장은 이어 “KBS가 여권표 결집을 통한 막판 뒤집기 공작을 꾀하는 결정적 증거”라며 “헌정질서와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을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강력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KBS 길환영 사장은 즉각 사퇴함과 동시에 불법공작 배후의 실체를 즉각 공개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을 향해선 "KBS의 불법 선거공작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즉각 밝히고 선거에 악용하려는 어떤 시도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덧붙여 그는 “국민들은 KBS의 불법 출구조사 결과 공표에 현혹되지 말고 한 분도 빠짐없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