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를 순방하고 귀국한 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문 후보자가 23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출근했다.
이는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자진사퇴 여부'와 관련, “조용히 제 일을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향후 거취에 대한 의논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문 후보자는 주말에 칩거한 사실과 관련해선, 미소를 지으며 "(주말에) 잘 쉬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별관 앞에는 문 후보자의 사퇴를 반대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친 지지자들의 1인 시위도 이어졌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