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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 유서, 범행동기 없었다? 국방부 "일부 보도, 사실아냐"

국방부, 임병장 메모 전문 공개방안 검토 중

동부전선 최전방 강원 고성 지역에서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한 임모 병장(22)이 범행 이유에 대해 함구하는 가운데, 국방부가 '임 병장이 따돌림을  당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 23일 자살시도 직전 군과 대치 중일 때, 종이와 펜을 요구했고 A4용지 3분의1 분량의 메모를 남겼다.


이 메모에는 자신의 가족에게 미안해 하는 내용과 ’나 같은 상황이었으면 누구라도 힘들었을 것’, 자신을 하찮은 동물로 비유한 내용 등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는 '따돌림이 범행동기'라고 확신했고,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메모에는) 자신의 심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임 병장이 메모에서) 자기 가족에 대해서 사과했고, 또 유가족에 대해서도 사과를 했다”면서 “자신이 저지른 게 크나큰 일이라는 것도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임 병장의 메모 전문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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