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자체조사 결과, 20대 대학생 중 40.4%가 '새누리당을 가장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20대 대학생들 가운데 1.4%만 '좋아하는 정치인'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새누리당 산하 여의도연구원의 대외비 자료 ‘전국 20대 대학생 정치 인식 조사, 6·4 지방선거 투표 분석’에서 '새누리당을 가장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0.4%였다. 이는 '통합진보당을 가장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21.4%)보다 높은 결과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을 가장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 뿐이었다.
선호정당을 묻는 물음에는 50.6%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연합이 31.1%, 새누리당이 12.3%, 정의당 2.9%, 통합진보당 2.2%였다.
특히,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을 묻는 주관식 설문에서는 박 대통령을 꼽은 응답은 1.4% 뿐이었다.
이 설문 또한 ‘선호하는 정치인이 없다’(47.2%)는 응답이 가장 많앗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박원순(15.6%) 서울시장과 안철수(10.1%)·문재인(8.6%) 의원 순으로 꼽혔다.
한편 이 조사는 지난 9~14일 연구원 산하 청년정책연구센터가 서울대·부산대·전남대 등 전국 대학생 1천69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대 1 면접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2.4%)방식으로 집계됐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