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비리 혐의로 새누리당 박상은, 조현룡 의원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 "두 의원이 마치 조사를 기피하고 검찰 출두를 피하려는 듯한 보도를 보고 두 의원과 직접 만나기도 하고 대화했다"라고 밝혔다.
김 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두 의원 모두 그간 검찰 조사에 충실히 응해왔고, 조사를 피할 생각이 없다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두 의원 모두 6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고 한다"면서 "새누리당은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박상은 의원은 해운조합 비리와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조현룡 의원은 철도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집단폭행으로 28사단 윤 모 일병이 사망한 데 대해 "기절한 윤 일병을 링거를 놔 깨어나게 해서 또 다시 집단폭행을 한 이런 사건은 인권 말살과 조직적 은폐가 이뤄진 명백한 살인행위"라고 규정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일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만나 비판한에 이어 4일에도 "군대 내에서 경악을 금치 못할 천인공노할 사건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윤 일병은 아무론 도움의 손길 없이 한 달 동안 고통 속에서 죽어갔다"면서 "인면수심 가해자들은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하고, 군 역시 지휘계통을 통해 제대로 보고됐는지, 쉬쉬하고 덮으려 한 건 아닌지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질 사람은 모두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