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민선 6기 출범과 더불어 민생현장의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등 시민 중심의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민생현장 시장실」운영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생현장시장실」은 “시민이 주인되는 대구를 만든다”는 공약을 토대로 취임 후 100일간은 30회 정도 민원(갈등)발생지역, 취약지역‧계층 등 현안문제 발생(발생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매주 2~3회 정도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운영하고 있다.
권 시장은 취임 후 최초 「민생현장 시장실」을 7. 15.(화) 칠성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7. 24.(목) 차량등록사업소 서부분소, 7. 29.(화) 대봉2동 주민센터, 8. 5.(화) 평리6동 주민센터, 8. 6.(수) 수성구 만촌1동 주민센터 및 수성의료지구, 8. 7.(목) 대구예술발전소에 현장시장실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현안문제에 대하여 심도 깊은 토론을 벌이는 등 연일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칠성시장 현장시장실에서는 칠성시장 내 유통업체(식자재마트)입점에 대하여 당사자 간 협의로 원만히 해결(철회)하도록 하였고, 상인들 간 갈등을 빚고 있던 시장재정비사업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타협점을 찾도록 중재한 바 있다.
그리고‘ 동성로 한전 배전선로 지중화사업’ 추진에 대하여 시민대표와 한전 등 관계자들과 토론을 해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를 완료했다.
이어, ‘골목문화해설사’와의 간담회를 갖고, 근대골목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골목문화해설사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대구를 위하여 더욱 열심히 봉사할 수 있도록 사기를 북돋워 주었다.
특히, 서구 평리6동 주민센터에서는 30여 년간 악취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염색산단 주변 시민들과의 토론을 통해 악취제거를 위한 합리적인 모든 수단을 강구하기로 합의하고, 상리동의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의 악취를 줄일 수 있는 추가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쓰레기가 매립된 곳에 주거지가 형성된 서구 평리동 새동네의 지반침하 현상 등에 대한 주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시 예산을 들여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만촌1동 주민센터에서는 수성구지역 도시가스 미공급 주택 거주 시민들의 고통을 청취하고, 만촌1동, 만촌2동, 황금2동 지역 중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4곳에 대해 2015년까지 모두 공급하기로 합의를 하였으며, 이어 만촌1동지역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하여 피해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 법령 개정안이 마련될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이날 저녁 7시부터 수성의료지구를 방문,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보상 문제 등에 대해 세 시간 동안의 마라톤 토론을 벌이고, 향후 주민과 관계기관이 수시로 만나 차근차근 사태를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현장시장실에 참여한 시민들은 “과거 민원이 있어도 장벽에 막혀 시장을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는데, 당장 문제가 해소되지 않더라도 시장을 직접 만나 하소연이라도 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라면서 “앞으로도 시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늘 시장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장시장실 운영에 대한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민의 입장에서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다각적인 해결방안 강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이 되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는 이해 관련 시민에 대한 스킨십 시정을 강화하여 이해·공감과 협력 등 정서적인 위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