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심덕보)는,항도중학교 인근 패스트푸드점에서 이 학교 2학년 남녀 학생 9명과 학교전담경찰관이 하교 후 색다른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3T-카페(Police & Student have Time Talk & Tea) 커피전문점, 패스트 푸드점 등 학교 밖 친근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학생-전담경찰관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친밀감 형성 및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고자 주 1회 실시하고 있다.
상담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런 분위기 속에서 함께 간식을 나눠 먹으며 평소 선생님, 부모님께는 말하지 못한 고민거리를 학교전담경찰관과 상담하며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도 3T-카페를 통해 친구들 간 쌓였던 오해를 푸는 훈훈한 시간이 되었다. 그 자리에 함께한 한 학생은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친구들과 서먹서먹한 동안 터놓고 얘기한 적이 없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한다고 오해했었다. 오늘 친구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시간을 가지고 나니 오히려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포항북부경찰서장은 “학교전담경찰관 3T-카페를 통해 예방활동에 대한 학생만족도 및 효과 향상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교ㆍ지역사회와 함께 학생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프로그램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타임스 임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