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문화의 장이 지난 24일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사)전라북도신체장애인협회(회장 이일우)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 전북지역 12개시·군 지부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는 익산시지부 주관으로 ‘제13회 전라북도신체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 및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체육대회 행사는 본 협회 12개 시군지부 회원을 중심으로 지부역량강화를 위해 각 시군을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완주군지부에서 진행하고 내년에는 남원시지부에서 주해여 진행할 예정이다.
1부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장애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우수회원에 대한 도지사상, 도의회의장상, 전라북도교육감상, 전주교대총장상, 전북신체장애인협회장상, 익산시장상,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상, 익산경찰서장상등을 표창 수여했다.
2부 한마음체육대회는 투호, 고리던지기, 다트, 팔씨름, 단체윷놀이 등 다채로운 경기진행과 함께 문화공연으로 풀피리공연과 ss락밴드 공연, 통기타공연, 국악공연, 가야금병창, 가수공연, 레크레이션, 행운권추첨 등을 통해 회원들의 우의와 친목을 도모했다.
한편 전북신체장애인협회 주요사업으로는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지내시는 장애인가정을 위해 무료합동결혼식 행사를 15회째 진행됐고, 재활의욕 증진과 국토사랑을 일깨우기 위한 신체장애인 국토순례사업을 16회째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460여 명의 장애인가정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업과 재활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진행하고 있는 체육대회 및 합동결혼식, 국토순례 행사 등은 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꿈드래재활작업장의 수익금중 일부를 지원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꿈드래재활작업장은 2012년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로 지정돼 23명의 중증장애인과 전문기술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가로등주(LED, 태양광 가로등 포함)를 비롯하여, 조명기구와 배전반, 분전반, 자동제어, 계측제어 등 전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시설이다.
전라북도에는 15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 있으며, 전라북도를 비롯해 시·군청 및 공공기관에서는 총 물품구매금액중 1% 이상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도내 평균은 1%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생산품구매 활성화를 위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앞으로도 행정기관의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더타임스 이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