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0일 광구지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수색작업을 종료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할 만큼 했다. 마무리할 때가 아닌가 싶다"며 "저는 세월호 수색을 이제는 좀 종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일 수색비용만 3억5천만원, 마지막 희생자를 인양한 이후 (현재까지) 300억원의 수색비용을 넘기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5월 발생한 터키 탄광 붕괴사고에서 노조는 실종자 100여명이 남아있다고 했는데 정부는 5일 만에 수색을 중단했다"고 비교하면서 "(이 사례에서) 우리가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마지막 희생자까지 다 찾겠다' 라는 것은 정치적 슬로건으로는 가능하나 현실적 목표는 될 수 없다"며 "세월호 수색작업을 종료하고, 그 상처가 빨리 아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