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전형우기자] 팜투테이블(Farm to Table)의 콘셉트로 지난 10월 브랜드를 리뉴얼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블랙스미스 by JULY(대표 박현정)’가 11월 5일(수) 제주시 노형동에 ‘블랙스미스 from JEJU’ 본점을 개점하고, 제주산을 비롯한 친환경 먹거리 공급 확대를 비롯한 6차산업 육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블랙스미스가 제주를 본점으로 삼은 배경은 국내 외식업체로는 최초로 6차산업을 육성하고자 함에 있다. 6차산업은 1∙2∙3차 산업을 통합, 농업에서부터 제조/가공업, 문화/체험/관광서비스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산업으로, 블랙스미스를 경영중인 모루농장 농업회사법인㈜은 제주도 가시리에 위치한 유기농 생태농장인 ‘모루농장’을 운영하며, 농업에서부터 외식 서비스까지를 연계하는 6차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초석을 구축했다.
블랙스미스의 제주본점인 ‘블랙스미스 from JEJU’는 향후 △청정 제주의 친환경 먹거리 전 매장 공급 △지속적인 메뉴개발 통해 제주산 식재료 활용한 메뉴 확대 △제주 농산물 직거래 등을 통해 제주지역6차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미 블랙스미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산 친환경 귤을 판매하기도 하였으며, 직접 기른 작물로 요리한다는 뜻의 ‘팜투데이블’을 콘셉트 아래 유네스코가 인정한 청정 지역인 제주도를 포함, 전국 각지의 친환경 식재료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블랙스미스 from JEJU의 메뉴는 지난 10월초 리뉴얼한 블랙스미스 by JULY(청담, 강남, 영등포)와 같이 전문 셰프가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모든 메뉴마다 재료 본연의 신선하고 건강한 맛을 전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찾는 데 주력했다.
특히 육질이 쫄깃하고 육즙이 풍부하며 불포화지방산과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영양이 풍부한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스테이크 메뉴가 이색적이다. 등삼겹 돼지고기를 참숯오븐에 직접 구워 풍미가 살아있는 블랙스미스 빅본 포크 스테이크(650g 42,000원)와 제주산 돼지고기에 이탈리안 소시지 스터프가 곁들여진 스테이크 메뉴인 클래식 포크 스테이크(250g 18,000원)는 제주산 흑돼지를 활용한 블랙스미스 의 대표 메뉴이다.
제주 유정란을 사용한 건강한 브런치 메뉴도 돋보인다. 한우스테이크와 토스트, 감자튀김에 제주 유정란으로 만든 스크램블드 에그가 곁들여진 아침에 스테이크(120g, 18,000원)는 블랙스미스만의 푸짐한 브런치 메뉴이며, 통상추에 삶은 유정란과 베이컨을 얹고, 향미 깊은 블루치즈 소스로 맛을 낸 네이쳐 블루치즈 샐러드(13,000원)와 다진 한우와 향긋한 허브향이 어우러지는 이태리 볼로냐 스타일의 한우 볼로네이즈 파스타(17,000원)는 블랙스미스의 대표적인 인기메뉴이다.
이 외에도 블랙스미스는 친환경 조리법을 강조하며 스페인에서 친환경 주방 설비인 미브라사 참숯오븐(Mibrasa Charcoal Oven)을 들여왔다. 미슐랭 스타식당 중 친환경 조리방법을 선호하는 식당들이 주로 사용하는 오븐인 만큼 조리 시 가스와 전기 대신 참숯의 열효율을 사용해 환경 오염도 줄이고 스테이크의 풍미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블랙스미스 from JEJU는 향후, 제주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추가로 개발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스미스 박현정 대표는 “제주도는 유네스코에서 이미 인정한 바 있는 청정먹거리와 관광자원이 연계된 6차산업의 메카라고 생각한다.”며, “블랙스미스 from JEJU 오픈을 시작으로 농업과 외식을 융합하여, 농부가 정직하게 키운 먹거리로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스미스’는 제주 본점 외에 3곳(청담점, 강남점, 영등포점)이 운영 중이며, 기존 ‘블랙스미스’ 가맹점에도 신메뉴 추가 공급 등 점포 영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