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돈 커플"로 또 다른 러브 라인을 만들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민지 역의 이청아와 상철 역의 백성현, 극 전개 내내 긴장감과 사건 사고를 담당 했던 백기자 역의 이해영과 우체국 퀸카 경애 역의 연미주의 공도 빠뜨릴 수 없다. 데뷔 10년 만에 정극 연기에 도전한 가수 이수영도 <그바보>의 감초 연기를 톡톡히 해냈다. 이 밖에도 "깨방정 웃음" 한 방으로 시청자들의 기분을 유쾌하게 만들었던 <그바보>의 "히든카드" 우체국 국장 역의 윤주상, 그와 콤비를 이루어 "투샷"만 잡혀도 웃음을 유발케하고 내뱉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즐거움 그 자체였던 명품 조연 김광규, 그리고 "구동백과 제비들"의 "제비들"을 맞고 있는 문재원, 강희수 등 <그바보> 속 배우들은 모두 자기 옷을 잘 차려 입은 듯 꼭 맞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들은 실제 촬영장에서도 늘 열정과 웃음으로 함께하며 그 팀웍을 발휘, 그 어느 드라마보다도 주조연들의 환상적인 화합을 보여주면서 드라마를 더욱 빛나게 해 "완소배우"들의 "완소 드라마"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결말 을 지었다. 더타임스 소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