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선 및 지선 평가를 위한 민주당원 및 시민 만민공동회가 2일 오후 2시 대구매일신문사 11층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대표발언과 자유발언에는 노진철 (경북대 명예교수),김영아 (청소년희망 정책포럼 대표),한현희 (청년 당원)이 중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대구 당원들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고 대구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의 득표율은 21.6%로 5년 전 문재인 후보 때보다 하락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치러진 이번 제 8대 지방선거에서는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에 후보조차 제대로 내지 못한 채 여당에 대거 무투표 당선을 허용케 했다. ”고 안타까워했다.
당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평가와 반성 없이 ‘선전했다’는 대구시당은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끝없이 논란을 일으켜 지지자뿐 아니라 당원들까지 당을 떠나게 만들었다. 그 결과 지방선거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을 뿐 아니라 후보로 나선 이들조차 대부분 당 지지율에도 못미치는 득표를 했다.”고 개탄했다.
이어 3분 자유 발언에 나선 원로 당원 이광명 ( 83 ) 씨는 4.19 당시 대구는 민주당 성지 였다며 현재의 상황을 안타까워 하며 모두가 문제 해결을 위해 분발해 달라고 말했다.
달서구에 차우미씨는 이번 지방 선거에서 530만원 출마비를 내고 신청 했지만 시당 홈페이지에는 누가 출마했는지 공지 조차 인히고 자신을 컷 오프 시켰다고 말했다.
또 비례대표 공관위과 되고 사당화가 됐다며 이미 자신이 컷오프 된다는 말이 나돌았다고 말했다 .
권상대 전 동구 의원은 “모든 당직자를 당원이 뽑는 시스템이 돠야 한다 , 당헌 당규를 현대적 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원은 “대구시당 위원장은 사퇴하고 사무처장은 서울로 가라”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민주 당원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당원들은 혼란과 무기력에 빠진 채 더 이상 시당을 방치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다. 자성과 변화를 포기한 시당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아니라 당원들 스스로 서로를 추스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때 비로소 당이 바로 설 수 있다고 확신한다.” 며 입장문을 밝히며 앞으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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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주당원 입장문
1. 다가올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시 1당원 1표제를 실시하라.
2.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패배로 이끈 지역위원장 및 시당위원장은 책임지는 자세로 백의종군하라.
3. 지역위원장을 당원 직선으로 선출하여 당원의 권리를 강화하라.
4. “대구시당의 정상화를 바라는 당원모임”은 향후 대구 민주당의 강화와 당원의 헌신과 열정을 담아내기 위한 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해나갈 것이다.
5. 향후 대구 민주당의 절차적 민주주의와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22년 7월 2일
대구시당의 정상화를 바라는 당원모임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