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25일 서울 용산구 황교안 비젼 캠프에서, 3년 전, 위기의 나라와 당과 국민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많은 리스크를 안고 추진했던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이 천추의 한이 되었다며, 당시엔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으나 이후 저들의 행태를 보니 잘못된 일이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당시 바른미래당 출신 후보들에게 총선 출마 자리를 마련해주느라 끝까지 자유한국당에 남아서 당을 위해 헌신했던 진정한 동지들을 챙기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도 사죄했다.
그렇게 해서 다시 들어온 세력이 국민, 나라, 당, 그리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나라 망치는 민주당의 충실한 대변인 노릇만 하고 있다며 통탄했다.
이 세력은 종북좌파와의 힘겨운 싸움에서 그들을 이기기 위해, 당을 위해 한 일은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내부총질만 하면서 분열의 정치로 민주당을 거들어주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그들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가장 어려울 때 당을 버리고 떠났던, 배신으로 당을 망가뜨리고 다른 당을 창당함으로써 우파를 분열시킨 세력이라고 규정하고, 자신들의 당으로는 당선될 수 없다는 걸 알자 선거철에 통합을 핑계 삼아 슬그머니 다시 들어온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명분과 가치가 있겠냐고 비판하였다.
문제는 지금 그들이 지금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했던 옛 짓거리를 또다시 시작하고 있다는 것. 내부총질과 대통령 국정운영을 힘들게 하는 온갖 짓거리들을 다 하며, 나라를 또다시 탄핵정국으로 몰고 가려는 민주당의 시도에 편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하였다.
황 전 대표는 다시는 종북좌파의 탄핵 시도에 발맞추는 이들의 행동을 용서할 수 없으며 당을 망가뜨리는 암덩어리는 깨끗이 도려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30년 자유민주정권론”을 주장하며 앞으로 최소한 30년은 '자유민주정권'이 이어져야만 대한민국이 비로소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굳게 설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 안에서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30년 정권을 지키려면 대통령감 5명, 장관감 약 360명 (장관 임기 2년씩, 15명의 장관 x 24개 부처), 국회의원감 약 1,500명이 필요한데, 후보군을 3배수로만 잡아도 5,000명을 훌쩍 넘는다고 하였다. 하물며 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까지 합한다면 수만 명의 인재양성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이러한 길을 성공적으로 가기 위해서라도 당내 암적 존재, 사사건건 국정을 발목 잡고 내부총질에만 몰두하는 세력, 나라를 또다시 탄핵정국으로 몰고 가려는 종북좌파에 편승하는 당내 분열 세력만은 반드시 쳐내야 하며, 그 일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겠다고 선언하였다.
국민과 당원들의 동참을 부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