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가 오는 16일부터 군위군을 포함한 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 통합 무임 교통카드' 발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 2종을 발급한다.
실물 카드는 원활한 신청 및 발급을 위해 주민등록상 ‘태어난 월’을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하며, 발급 대상은 월요일(1·2월생), 화요일(3·4월생), 수요일(5·6·7월생), 목요일(8·9·10월생), 금요일(11·12월생) 등 해당 요일에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또 모바일 카드는 스마트폰으로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카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및 본인인증, 동의서 작성을 통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대상 어르신들은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 중 하나만 선택해 발급받아야 하며,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를 모두 발급받는 경우 먼저 발급받은 카드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초 발급 시는 무료이지만 분실, 훼손 등 개인 과실로 인해 재발급하면 3,000원의 수수료를 납부하여야 하고,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카드를 타인에게 양도하는 등 부정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1년간 사용이 중단된다.
대구시는 이번 어르신 무임교통 통합 지원을 통해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122개 노선에 대해 어르신 무임 이용이 가능하게 되면서 어르신 교통복지가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원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통합 무임교통카드 발급신청 초기에는 행정복지센터가 많이 혼잡하여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있을 수 있으니 가급적 이달보다 6월 중 교통카드 발급신청을 권장드리며, 요일별 5부제를 꼭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