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의원 ( 부산 연제 ) 과 국회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석준의원 ( 대구 달서갑 ) 이 공동주최하고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환경부 - 기상청 공동주관으로 ‘AI 기술 활용 기후예측 및 대응을 위한 토론회 ’ 가 18 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연구기관 , 학회 , 학계 전문가 등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이 날 토론회는 AI 기술의 성장과 함께 기후예측 분야에 있어서도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을 과학적 , 체계적으로 국내 환경에 맞는 기후예측정보로 활용하기 위한 AI 기술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것과 함께 , 더 나은 기후예측정보 생산을 위한 관련 기관의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이상기후에 대한 대응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 .
최근 IPCC 6 차 보고서를 통한 지구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발표되고 , 한반도에 불어 닥치고 있는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와 재난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후예측에 대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필요성이 정부 차원의 정책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
인공지능 (AI) 을 활용한 기술개발에 관계부처의 예산과 인력보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과 기후예측을 결합한 대응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발제자로 나선 KAIST 김재철대학원 AI 기상예측연구센터장 윤세영 교수는 ‘AI 기술과 기후예측 ’ 에 대해 발표했으며 , 이어 발제에 나선 APEC 기후센터 신도식 원장은 ‘ 미래사회에 대비한 기후예측 정보의 가치확산 ’ 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
윤세영 교수는 기존 기상예측 모델보다 더 높은 성능을 가진 AI 기술을 활용한 < 생성형 모델 기반 초단기 강수예측 기술 > 을 개발하는 ‘ 알파웨더 사업 ’ 을 소개하고 , 더 정확한 예측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 기상학자와 AI 전공자의 밀접한 협업의 중요성 , ▲ AI 기반 기상 및 기후 예측 모델 개발 단계에서의 예보관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신도식 원장은 2020 년에 태어난 사람들은 1960 년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평생 폭염을 6.8 배 이상 , 산불은 2 배 , 홍수는 2.8 배 더 겪는다고 하면서 , 전례 없는 이상기후에 대처하는데 있어 재난대비 인프라 구축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기후예측 정보를 활용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어 토론자로는 한국환경연구원 국기기후적응센터 정휘철 센터장 ,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예상욱 교수 , 과기부 기후환경대응팀 기후환경대응팀 이찬영 팀장 , 환경부 기후적응과 김형환 사무관 , 기상과학원 인공지능기상연구과 이혜숙 과장이 참여해 각 분야별 현안과 문제점 , 그리고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했다 .
홍석준 의원은 “2022 년 한해에만 해도 세계 각지에서 수백 건의 폭염 , 폭우 , 홍수 , 산불이 발생하였으며 , 이러한 ‘ 이상기후 ’ 현상은 해가 갈수록 점점 더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 면서 “AI 기술을 활용한 더 빠르고 더 정확한 기상예측을 통해 보다 선제적으로 폭우 등에 대비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이주환 의원은 “ 기후예측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 ” 이라며 “ 토론회에서 제안되는 현안들을 통해 기후예측 연구와 AI 기술을 접목한 기술력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 ” 이라고 말했다 .
한편 , 장동언 기상청 차장은 “ 지구 온난화 등 호우와 폭염을 오가는 급격한 변동이 반복되고 있다 ” 며 “AI 기술 현황을 공유함으로써 기후예측과 대응기술의 향상을 위한 방향성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