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오는 23일(일) 故노회찬 의원 5주기를 맞아 대구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린다. 21일(금) 저녁 7시. 남구 소재 ‘꿈꾸는 씨어터’에서 열리는 5주기 추모 콘서트 “호빵과 장미”는 생전 고인을 닮은 캐릭터와 국회 청소노동자들에게 건넨 장미를 모티브로, 시민들과 지역 뮤지션들이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노회찬5주기대구추모위원회(정의당 대구시당, 아트지협동조합, FLAT_PLACE) 주최하고, 노회찬재단 대구모임이 주관한다.
주최 측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외모와 미소에 부당한 권력자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마술적 달변으로 그는 늘 우리를 웃음 짓게 했다.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사회적 투명인간들도 그와 함께라면 창창한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벌써 5년이 지났지만, 한국 정치를 생각하면 그리움은 더 커진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와 지역 예술가들의 노래로, 그를 기억해 보려한다.”고 전했다.
이런 기획에 따라 이번 공연엔 ‘34년 경력의 중국집 사장, 인디밴드 뮤지션, 초등학생 엄마, 대학생 시절 노회찬을 지지·응원했던 시사평론가 김수민씨’ 등 평범한 사람들이 바라봤던 그 시절 노회찬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또한 스페인, 독일 등에서 유명세를 띈 올스타일댄스그룹 ‘아트지’와 북성로의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하여 색다른 악기를 만들어 연주하는 그룹 ‘HOOLA’, 대구에서 잔뼈가 굵은 싱어송라이터 ‘엄태현’과 포스트 펑크밴드 ‘신도시’, 국악밴드 ‘나릿’ 등이 함께해 색다른 추모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정의당과 노회찬재단은 지난 6월 27일(화)부터 한 달 간을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 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7월22일(토) 11시. 마석 모란공원에선 5주기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