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 이재만 대구 동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 등에게 “대구 동구 을 선거구에서 붙자”고 주장했다.
이재만 동구 을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배신의 정치를 종식시키기 위한 보수재건’ 선언식에서 이 같이 주장한 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승부를 제안했다.
예비후보는 “최근 이준석 위원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합류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여전히 보수의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 위원장은 대구 출마를 저울질하다 험지인 수도권에 나서겠다고 했고, 최근엔 또 다시 대구 출마 가능성의 문을 열어두는 등 지역구 쇼핑을 하며 대구시민 농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동구는 대한민국 보수를 갈라치기한 배신정치의 뿌리가 깊은 지역이다. 유승민 전 의원으로부터 시작한 배신의 악순환이 계속되어 왔다”며 “그 피해는 오로지 우리 동구 주민이 받아왔다”고 비난했다.
특히 “보수의 분열로 동구주민들은 일자리가 없어 수도권으로, 타지역으로 옮겨다녀야 하는 현실에 눈물 흘렸고, 개발계획이 없어 낙후된 주택과 기반시설에 한숨 쉬어야했다”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진정한 보수 재건의 길은 승리하는 길”이라며 “나 이재만은 10년이 넘게 이어져온 대구 동구의 보수 분열을 타파하고, 보수의 승리를 위해 이준석 위원장 등과의 승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