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오늘은 64주년 광복절입니다. 우리민족은 1910년 나라를 빼앗긴 뒤, 35년간 일제에 의해 기본적 자유를 유린당했으며, 젊은 남성들은 외국의 탄광과 전쟁터로 내몰리고, 심지어 젊은 여성들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도 하소연 할 수 없는 참담한 고통 속에 살았습니다. 8.15는 우리민족이 이러한 일제의 가혹한 통치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은 감격스런 날입니다. 우리 6.3동지들은 일본과 악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6.3동지들은 학창시절에, 일제의 가혹한 통치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배상도 받지 못하고, 어장문제와 독도문제도 방치하면서, 일본으로부터 경제적 협력을 얻기 위해 강행하는 굴욕적 한일회담에 반대하여, 1964년 6월 3일을 기하여 군부독재정권 퇴진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소위 6.3사태로 계엄령이 선포된 가운데 200여명의 학생들이 구속 기소되어 경찰서 유치장과 서대문 교소도에서 3, 4개월간 옥고를 치렀고, 그중 각 대학 시위 주동자 60여명은 "내란죄목"으로 군사재판에 회부되기도 했습니다. 굴욕적 한일회담 반대와 군사독재 퇴진을 주장한 6.3의거는 일제의 경제침략에 대한 민족자존운동이었고, 총칼로 정권을 잡은 군부독재에 항거한 최초의 민주화운동이었으며, 그 후 30년간 지속된 군부독재를 물리치고 문민정부를 창출한 시발점이 된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6.3의거가 일어난 지 45년이 지났습니다. 대학생시절의 검은 머리가 이제 흰 머리로 바뀌었고, 우리나라도 세계도 많이 변했습니다. 45년 전 아프리카 가나보다도 못살던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 10위의 무역대국이 되었고, 선거를 통하여 정권교체를 정착시킨 민주주의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일본은 2차 대전의 폐허를 딛고 이제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 되었고, 중국은 공산국가가 다 붕괴되었는데 기사회생하여 이제 세계 제4위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던 세계경제도 이제 동북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과 일본은 동북아의 리더 국가입니다. 그런데 이 동북아 3국은 역사적으로 적대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과거를 넘지 않고는 동북아의 공동발전과 세계평화를 이끌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지만, 이제 과거를 넘어서 미래로 나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 6.3동지회는 대통령을 배출했습니다. 요즘 이명박 대통령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비판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어야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우리국민이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젊은 시절에 민족과 국가를 위해 일어섰던 우리 6.3동지들은 여력을 다하여 민족과 국가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 6.3동지들은 과거에 일본과의 악연을 넘어서 일본에 손을 내밀어 ‘한일관계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일 양국정부가 상생차원에서 양국 간의 현안문제를 타결해 나가기를 바라며, 양국의 국민과 시민단체들이 국가차원을 넘어서 양식을 가지고, 미래지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함께 나아갈 것을 촉구합니다. 더타임스 (社)六.三同志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