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는 6월 17일 진주 MBC컨벤션에서 ‘제9회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정부를 대표해 시도별 지역협의회 회장단과 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지방자치대상은 2015년부터 시작된 상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분권 확대에 이바지한 인물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지방행정 부문 황명선 국회의원 △지방분권 부문 최병대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특별상 부문 김인배 전 한국폴리텍Ⅲ대학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방행정 부문 수상자인 황명선 의원은 지방의회 의원과 자치단체장을 거쳐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힘쓰며 지방정부의 위상 제고와 균형발전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분권 부문 수상자인 최병대 교수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자문위원, 정부기능이양추진위원회 실무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방사무의 체계적 이양과 지방분권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특별상을 수상한 김인배 전 학장은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을 역임하며 기초지방정부의 권한 강화에 힘썼다. 청소년 대상 창업 지원과 취업 알선 등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공헌모델을 제시한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올해는 민선자치 30주년을 맞이한 의미 있는 해로,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지방분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오늘 시상식이 수상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자리이자, 지방자치의 미래 비전을 함께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