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교류의 장인 ‘제7회 대구경북 이업종융합대전’ 이 9일 엑스코 서관에서 500여 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연합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한 지역 대표 비즈니스 전시회로, 다양한 업종 간 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들이 각자의 기술과 성과를 소개하며 상호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행사장에는 운반기계장비 전문 제조업체 수성F.L, 전동모빌리티 기업 시브코리아, 유압 피팅 및 배관 부자재 생산기업 ㈜세광하이테크, 친환경 화장품 제조업체 ㈜더아인코스메틱 등 지역의 혁신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였다. 참관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현장에서 활발한 상담과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부대 행사로 진행된 중소기업 리더십 역량 강화 세미나에서는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노규성 원장이 ‘AI 비즈니스와 AX 전환의 필요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올해 우수융합회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4개 기업이 대구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수상기업은 △섬유산업 자동화 기술을 선도한 ㈜동영어패럴 △분체도장 전처리 원스톱 공정을 구축한 ㈜성진산업 △한·일 비즈니스 협력 기반을 강화한 ㈜인터내셔널이음 △초정밀 이송장치 기술로 국산 장비 경쟁력을 높인 ㈜디피아이엔 등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합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제23대 연합회장에는 플라스틱 선·봉·관 및 호스 제조기업 우양신소재의 윤주영 회장이 취임했으며,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제22대 회장 김경미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였기를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이업종융합대전이 산업 간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중소기업들이 서로의 기술과 혁신 경험을 나누며 더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