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기자 ] 대구광역시는 12월 17일 오후 5시, 동인청사 2층 상황실에서 ‘대경권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2월 8일 지방시대위원회의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새 정부 국정기조로 제시된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대한 대구시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초광역 SOC, 미래전략산업, 문화·관광, 인재양성 분야의 관계 부서장과 대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유관 책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극3특 전략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검토해야 할 주요 과제와 연구용역에 반드시 반영해야 할 대구시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미래전략산업 분야에서는 미래모빌리티, 첨단로봇, 바이오·메디컬 등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한 신속한 대응계획 수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과 행정통합 등 대구·경북 공동 협력을 위한 제도적 추진체계를 조속히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이전·건설과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망 구축을 기반으로 한 생활·경제권 통합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를 대비한 ‘포스트 APEC’ 연계 사업과, 대구경북의 역사·문화 자산과 K-콘텐츠를 결합한 ‘역사문화 그랜드 벨트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대구시는 향후 연구용역을 통해 규제 완화와 재정지원 등을 포함한 권한 이양 및 특례 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통합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광역 연합은 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협력의 과정인 만큼,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해 신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행정체제 개편 로드맵 등 실행 가능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