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의문의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6년, 우연히 다시 만난 "한규"와 "지원"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위험한 동행을 시작한다. 자신의 신분을 숨긴 이들은 서로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의리와 의심 사이를 오가는 미묘한 관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러한 드라마를 반영해 <의형제>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흥미로운 주제의 이색 설문을 실시했다. 지난 1월 18일(월)부터 24일(일)까지 일주일간, "영화 <의형제>의 송강호, 강동원처럼 의리가 돈독할 것 같은 예능계 의형제?"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설문은 최근 브라운관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예능계 의형제들이 후보로 올라 네티즌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후보에 오른 주인공들은 [무한도전]의 1, 2인자 브라더스 유재석&박명수, [강심장]의 강심장 브라더스 강호동&이승기, [1박2일]의 섭섭브라더스 은지원&엠씨몽, [놀러와]의 골방브라더스 이하늘&길 등 4팀. 이 중 1위에 오른 예능계 의형제는 52%의 지지를 받은 유재석&박명수로 선정됐다. 뒤를 이어 은지원&엠씨몽이 33%로 2위를 기록했으며, 강호동&이승기, 이하늘&길 각각 8%, 7%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설문에서 1위에 오른 유재석&박명수는 [무한도전]을 비롯해 [해피투게더3]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는 자타공인 예능계의 의형제이다. 주체할 수 없는 MC 본능의 소유자인 유재석과 호통, 독설을 서슴지 않는 박명수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며 예능계의 독보적인 1, 2인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들은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하지만, 함께할 때 그 어떤 콤비보다 뛰어난 궁합을 과시한다는 점에서 <의형제> 속 "한규", "지원"과 닮은 듯하다. 이러한 점이 네티즌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켜 예능계 최고의 의형제로 등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브라운관을 장악한 의형제 유재석과 박명수, 그리고 스크린을 점령할 의형제 "한규"와 "지원"의 활약으로 2010년 대한민국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충무로 최고의 배우 송강호, 강동원 그리고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장훈 감독까지 충무로를 대표하는 세 남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액션 드라마 <의형제>는 오는 2월 4일(목)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더타임스 최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