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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내 朴-李 공천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치열한 가운데, "공천 보고서" 문건이 발견되어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1일 “전국 국회의원 공천대상자에 대한 MB감정보고서”란 제목으로 4.9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전국 공천 대상자를 상대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문건이 본보기자에 의해 입수되었다. 이 "대외비1급"으로 다뤄진 이 문건에는 4장으로 나누어서 별도로 표시하였는데, 내용은 박근혜 전 대표를 P 로 표기하여 박근혜 대표와의 연관성이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고, 추천여부에는 친박 위원장난에만 모두 NO로 표기되어 있었다. 서울지역 48개지역으로 그 중 박측 위원장만을 대상으로 전 직책이나, 박 전 대표의 각종 행사 참석 여부, 박 전 대표와의 친밀성 정도를 자세히 표기해 놓았다. 반면 MB측 위원장은 별다른 내용을 기재하지 않았다. 마포을의 강모위원장의 경우 추천여부에 대해 No로 표기했고 "박 전 대표측에 서서 MB에 대하여 막무가내라고 오만한 발언을 함"이라고 기재했는가 하면 노원병의 김모위원장의 경우 역시 추천여부는 No라고 표기했고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박 전 대표만 초대했음"이라고 표기했다. 이 문서는 또 다른 친박의원들을 상대로 "중앙당 업무에 비협조적" 공천 비리의혹, "P출판기념회 참가" 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여러가지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이같은 문서가 MB측에 의해 작성되었다는 본보보도에 대해 박 전 대표측은 “실제 40%물갈이가 친박의원과 위원장을 중심으로 은밀하게 진행된 것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